WBC 한국 첫 상대 호주, 한화서 뛴 서폴드 포함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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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표팀엔 켈리-레일리 뽑혀
600명 중 현역 메이저리거 186명

야구 국가대항전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20개국 600명의 선수 명단이 10일 공개됐다. 그중에는 한국 프로야구 리그에서 뛰어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이름들이 있다.

우승 후보 미국 대표팀에는 오른손 투수 메릴 켈리(애리조나)와 왼손 투수 브룩스 레일리(뉴욕 메츠)가 뽑혔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험이 없던 켈리는 2018년까지 SK(현 SSG)에서 네 시즌을 뛴 뒤 MLB로 역수출됐다. 작년엔 13승 8패 평균자책점 3.37로 애리조나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했다.

2015∼2019년 롯데에서 활약했던 레일리도 2020년 MLB로 복귀해 불펜 투수로 뛰었다. 지난해 탬파베이에서 60경기에 출전해 1승 2패 6세이브 25홀드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하며 핵심 불펜으로 자리매김했고, 시즌 뒤 메츠로 트레이드됐다.


한국의 첫 경기(3월 9일) 상대인 호주 대표팀에는 2020년까지 한화에서 두 시즌을 뛰었던 우완 투수 워윅 서폴드(퍼스·사진)가 포함됐다. 서폴드는 한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두산에서 뛰었던 투수 로버트 스탁은 이스라엘, 2017년부터 2년간 KIA에서 외야수로 활약했던 로저 버나디나는 네덜란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600명 중 MLB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현역 빅리거는 186명, MLB 올스타 출신은 67명으로 집계됐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일본)와 호세 알투베(휴스턴·베네수엘라) 등 MLB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선수도 8명 포함됐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야구#국가대항전#wbc#선수 명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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