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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전기 안 꺼지면 이상신호”… 고독사 위험 1인가구 24시간 관리

입력 2023-02-09 03:00업데이트 2023-02-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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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플러그로 전력량 모니터링
전화로 확인… 응답 없으면 직접 출동
서울시가 스마트플러그를 활용한 고독사 위험 가구 모니터링을 24시간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2020년부터 고독사 위험이 높은 1인 가구 4071명에게 스마트플러그를 보급해 모니터링하고 있다. 스마트플러그는 TV, 전자레인지 등 빈번하게 사용하는 가전제품의 플러그에 연결해 실시간 전력량 등을 측정하는 장치다. 24시간 이상 전력과 조도량에 변화가 없는 경우 서울시복지재단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나 관할 주민센터가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한다. 전화를 받지 않으면 센터 직원과 119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직접 확인한다.

스마트플러그는 시와 자치구의 실태 조사 및 주민 신고 등을 통해 발굴한 고독사 위험 가구를 대상으로 주민센터가 참여 의사를 확인한 후 지급한다. 주변에 사회적 고립이 의심되는 이웃이 있거나 가족이 있는 경우 관할 주민센터에 알리면 지급 대상이 된다. 시 관계자는 “연내 고독사 위험 1인 가구에 스마트플러그 1000대를 추가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존에는 주민센터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고독사 위험 가구를 관리했지만 지난해 10월부터는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했다. 야간과 공휴일 모니터링에 동의한 3213명이 대상이다.

서울시복지재단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 관계자들이 119 구조대와 함께 고독사 위험 신호가 감지된 가구에 출동한 모습. 서울시복지재단 제공서울시복지재단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 관계자들이 119 구조대와 함께 고독사 위험 신호가 감지된 가구에 출동한 모습. 서울시복지재단 제공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모니터링 대상 가구에서 총 6759차례 위험신호가 감지됐다. 이 중 전화에도 응답하지 않아 소방 등과 협력해 현장에 출동해 안전을 확인한 게 33차례다. 이수진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장은 “주민센터와 협력해 고독사 위험 가구에 대한 24시간 대응 체계를 더 촘촘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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