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뛴 래시퍼드, 멀티골 폭주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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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카라바오컵 8강 찰턴전
후반 15분 투입돼 막판 연속 골
맨유 8연승 이끌며 시즌 15골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징 스타’ 마커스 래시퍼드가 11일 찰턴 애슬레틱(3부 리그)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컵(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45분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4분 뒤 3-0을 
만드는 쐐기골을 넣은 래시퍼드는 이날 멀티골을 기록하며 6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갔다. 사진 출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이스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징 스타’ 마커스 래시퍼드가 11일 찰턴 애슬레틱(3부 리그)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컵(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45분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4분 뒤 3-0을 만드는 쐐기골을 넣은 래시퍼드는 이날 멀티골을 기록하며 6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갔다. 사진 출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이스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공식전 8연승을 달리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카라바오컵) 4강에 올랐다.

맨유는 11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찰턴 애슬레틱(3부 리그)과의 카라바오컵 8강에서 3-0으로 이겼다. 카라바오컵 통산 5회 우승팀인 맨유는 2016∼2017시즌 이후 6년 만의 정상에 도전한다.

맨유는 지난해 11월 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전에서 1-3으로 패한 뒤 5일 만에 다시 만난 애스턴 빌라와의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4-2로 이기며 연승 행진을 시작했다. 이날까지 공식전 8연승이다. 맨유가 마지막으로 패했을 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가 선발로 나서 풀타임으로 뛰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에릭 텐하흐 감독(53)과 불화설을 일으켰다. 지난해 11월 영국 방송에서 텐하흐 감독과 구단에 불만을 쏟아낸 호날두는 1년 3개월 만에 맨유를 떠났다. 호날두가 전열에서 이탈한 뒤 맨유는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호날두의 빈자리는 마커스 래시퍼드(26)가 메우고 있다. 이날 전반 21분 선제골을 터뜨린 안토니(23) 대신 후반 15분 교체 투입된 래시퍼드는 후반 45분과 추가시간에 골을 넣었다. 영국 가디언은 “래시퍼드의 늦고도 늦은 쇼(late late show)가 펼쳐졌다”고 표현했다.

6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래시퍼드는 리그 7골을 포함해 이번 시즌 15골을 터뜨렸다. 2016년 1월 맨유에 입단한 래시퍼드의 한 시즌 최다 득점은 2019∼2020시즌의 22골이다. 현재와 같은 페이스면 이번 시즌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깨뜨릴 수 있다. 래시퍼드는 안방에서 8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2010년 웨인 루니(38)가 세운 맨유의 안방 7경기 연속 골을 넘어섰다. 텐하흐 감독은 “래시퍼드가 골에 대한 집중력을 계속 유지한다면 이번 시즌 놀라운 기록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뉴캐슬은 이날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레스터시티를 2-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래시퍼드#멀티골#라이징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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