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기업 ‘내부자에 의한 부정’ 예방법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11일 03시 00분


코멘트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2년 12월 2호(359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 기업 ‘내부자에 의한 부정’ 예방법
○ 우리은행 횡령 사건의 교훈


지난해 4월 우리은행 직원 한 명이 가족과 공모해 700억 원대의 횡령을 저지른 사실이 밝혀졌다. 자금 관리가 핵심인 금융회사에서 첫 횡령 이후 사건이 발각되기까지 10년 동안 아무도 이 비리를 알아채지 못했다는 사실은 경영계에 큰 충격을 줬다. 이처럼 기업 내부자에 의한 부정 사고는 적발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적발이 늦어질수록 사고 피해 금액이 커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내부 통제를 투자가 아닌 비용으로 바라보고 최소주의와 형식주의 관점을 취하는 경영진의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 또한 부정 징후를 탐지하는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할 필요도 있다.

■ 머스트잇-트렌비-발란의 숙제
○ 온라인 명품 플랫폼 ‘머트발’ 논란
팬데믹 이후 급성장한 온라인 명품 커머스 시장의 강자 ‘머스트잇, 트렌비, 발란’(머트발)이 풀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는 바로 ‘신뢰’다. 머트발은 명품 시장에서의 가격 정보 단절, 즉 정보의 비대칭을 해결하면서 빠르게 성장했지만 여전히 할인 쿠폰을 뿌려대는 치열한 가격 경쟁에 대응하는 동시에 가품 논란 등을 떨쳐내야 한다는 과제를 떠안고 있다. 플랫폼은 기본적으로 가품 발생 이후에 개입하기 때문에 200∼300% 보상 같은 사후 조치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리스크를 안고 있다. 그러나 신뢰는 명품이 갖춰야 할 핵심 가치이고, 이 리스크를 해소하지 않고는 머트발의 장밋빛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다. 온라인 명품 커머스 플랫폼의 현주소와 나아가야 할 미래를 살펴본다.
#기업#내부자에 의한 부정#온라인 명품 플랫폼#머스트잇#트렌비#발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