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한 폴란드 대표팀 수비수 매티 캐시(사진)는 아르헨티나 대표이자 소속팀(잉글랜드 애슈턴 빌라) 동료인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에게 한 가지 부탁을 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티셔츠를 구해 달라고 요청한 것. 다음 달 1일 아르헨티나와 맞붙는 폴란드에 메시는 넘어야 할 산이지만 캐시에겐 함께 뛴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큰 희열을 주는 존재인 셈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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