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대는 7일 총학생회가 주최하는 축제(청솔제)를 ‘일회용품 없는 축제’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축제 당일 총학생회는 학교 측 관계자와 ‘ESG 학생동참 선포식’도 열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의 친환경 및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등을 중시하는 경영 방침이다.
총학생회는 축제 기간 푸드트럭 등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학교 측이 학생들에게 제공한 텀블러를 교내 카페에서 사용하도록 권유하는 등 학생 등을 대상으로 ‘ESG 적극 동참’을 호소했다. 텀블러를 준비하지 못한 이들에겐 다회용컵을 제공하고 분리수거대를 교내 곳곳에 비치해 불편을 최소화했다.
경인여대는 1992년 개교 때부터 교수와 교직원, 전교생에게 개인용 컵을 무상 지급하는 등 환경보호에 앞장서 왔다. 자판기의 일회용 컵 사용을 금지하는 캠페인도 시행하고 있다.
김유정 총학생회장은 “경인여대가 ESG 교육 경영 실천에 앞장서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학우들 사이에서 ESG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실천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명순 총장은 “학생들이 일회용품 없는 대학 축제를 기획한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경인여대가 ESG 선도대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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