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 국제선 운항 2년 4개월만에 재개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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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대만-베트남 잇따라 취항

강원 양양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2년 4개월 만에 재개됐다.

27일 강원도에 따르면 양양국제공항의 모(母)기지 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은 24일부터 필리핀 클라크필드로 주 2회 운항을 시작했고, 다음 달 20일부터는 주 4회로 증편 운항한다. 이어 8월에는 대만 타이베이를 주 2회, 9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을 주 3회 취항할 계획이다.

양양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2월 중단됐다. 첫 운항편인 24일 양양∼클라크필드의 탑승률은 60%였고,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운항하는 입·출국 항공편은 예약이 100% 완료된 상태다.

강원도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양양국제공항을 활성화하고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실시하고 있다. 공항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 중이고 아시아 4개국 외국인 단체관광객의 무사증 입국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14일부터 강릉∼속초 시외버스가 공항을 경유한다. 또 공항 내국인 면세점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안권용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그동안 항공사와 지역 관광산업이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버텨온 만큼 이번 국제선 재개가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광상품 개발 및 공항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양양국제공항#국제선#운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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