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심장 바꾼 ‘레니게이드’ 국내 출시… 다운사이징 엔진 적용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6월 27일 1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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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코리아는 27일 다운사이징 엔진을 탑재한 ‘지프 레니게이드 1.3’을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레니게이드는 브랜드 대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국내에서는 주요 소비자를 남성 위주에서 여성과 젊은 세대로 확대하는데 기여한 모델이기도 하다. 출시 이후 상품성 개선과 에디션 등 다양한 모델이 추가되면서 꾸준한 인기가 이어졌다.

지프 레니게이드 1.3은 1.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모델이다. 최고출력 173마력, 최대토크 27.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2.4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비교해 배기량이 크게 줄었지만 출력은 비슷하고 토크는 향상됐다. 최대토크가 향상된 만큼 도심에서 보다 경쾌한 주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0.4km로 이전에 비해 약 11%가량 개선됐다.

외관은 세븐슬롯 라디에이터 그릴과 특유의 박스형 실루엣, 당당한 차체 비율과 동그란 헤드램프, X 모양 디테일 테일램프, 사다리꼴 휠 아치 등 레니게이드 특유의 디자인이 유지됐다.

주요 사양으로는 앞좌석 열선 기능과 7인치 디지털 계기반, 뒷좌석 40:20:40 비율 폴딩 기능, 키리스 스마트키, 파크센스 주차보조, 파크뷰 후방카메라 등이 갖춰졌다. 상위 트림에는 가죽 시트와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차선이탈방지경고, 전방충돌경고, 8.4인치 터치스크린,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이 추가된다. 오프로드 기능으로는 지프 액티브드라이브와 셀렉터레인 시스템이 적용된다.

국내 판매 트림은 기본 모델인 론지튜드 1.3 FWD(전륜구동)와 리미티드 1.3 FWD, 리미티드 1.3 AWD(사륜구동) 등 3종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각각 4190만 원, 4540만 원, 4840만 원이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레니게이드가 다운사이징과 상품성 개선을 거쳐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며 “특히 한국 젊은 세대와 여성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해 효율을 높이면서 편의사양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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