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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람속으로

日 “소행성서 채취한 모래서 아미노산 20여종 발견”

입력 2022-06-07 03:00업데이트 2022-06-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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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자체생성 불가능 물질 포함해
지구생명체 우주기원설 근거 ‘주목’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2020년 소행성에서 채취한 모래 샘플(사진)에서 단백질 기본 구성단위 아미노산이 20종류 이상 발견된 것을 확인했다고 아사히신문이 6일 보도했다. 지구 생명체 기원이 우주에서 왔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지 주목된다.

JAXA가 2014년 12월 발사한 탐사선 ‘하야부사 2호’는 3년 6개월의 여정 끝에 2018년 6월 소행성 ‘류구’에 착륙했다. 하야부사 2호는 성공적으로 모래 샘플을 채취한 뒤 귀환을 시작해 2020년 12월 지구 상공 200km에서 호주 사막에 샘플 캡슐을 낙하시켰다. JAXA는 지난해 6월부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비롯한 세계 각국 연구기관에 이 샘플을 나눠 주고 본격적인 분석에 들어갔다.

JAXA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아미노산 중에는 체내 자체 생성이 불가능한 이소류신과 발린 등이 있었다. 특히 이 모래 샘플은 우주에서 채취한 뒤 지구 대기나 토양과 접촉 없이 바로 운반된 것이어서 단백질 우주 기원설을 뒷받침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지구에 떨어진 운석에서 아미노산이 발견된 적은 있지만 지구 토양 및 공기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아미노산이 묻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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