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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문화

한국 대표 현대사진가 52명 작품을 한 권에

입력 2022-05-23 03:00업데이트 2022-05-23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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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사진예술 ‘한국 현대사진가’
구본창-강운구-조세현 등 인터뷰도
김광수 사진작가의 ‘이브의 사과’(2018년). 사과나무 아래 모래를 깔아 비현실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김광수
사진전문지 월간 사진예술이 창간 33주년을 기념해 구본창 강운구 김광수 조세현 등 한국 현대사진을 대표하는 사진가 52명의 작품과 인터뷰를 묶은 ‘한국 현대사진가’를 발간했다. 저자 윤세영은 1991년부터 사진예술 편집장과 편집주간을 맡고 있다.

강운구 사진작가의 ‘천경자’(1984년·왼쪽 사진)는 ‘꽃과 여인의 화가’로 유명한 천경자 화백(1924∼2015)의 60대 모습을 담았다. 구본창 사진작가의 ‘Mask series, 수영야류09’(2002년)는 가면 민속극의 한 장면을 포착했다. ⓒ강운구, 구본창
책에서는 작가들이 사진에 입문한 계기와 사진에 대한 철학 및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보여준다. 구본창은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연민을 기반으로 작업해왔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이미 용도가 다한 것들에 아쉬움이 남아 책상서랍에 보관했다”고 했다. 마당놀이 ‘Mask series, 수영야류09’(2002년)를 비롯해 달항아리 시리즈, 청화백자 등을 담았다. 강운구는 지방마다 특색 있는 ‘사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사진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가 찍은 ‘천경자’(1984년) ‘김지하’(1984년) ‘최인호’(1976년) 같은 인물 사진이 자연스러운 이유다.

남북 분단과 관련된 현장을 많이 찍은 김녕만은 “다큐멘터리 사진은 당장 보기에 화려하진 않지만 시간의 흐름과 함께 숙성되는 힘을 갖고 있다”고 했다. 책에 소개된 작가 중 48명의 작품 105점을 선보이는 ‘한국현대사진가 초대전’이 전남 화순군 천불천탑 사진문화관에서 열리고 있다. 8월 31일까지. 무료.

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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