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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주말 도심, ‘용산집무실-검수완박’ 찬반 집회 몸살

입력 2022-05-09 03:00업데이트 2022-05-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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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尹당선인 자택주변까지 행진
전장연, 내일 취임식겨냥 시위 예고
새 정부 출범을 앞둔 주말 서울 도심에선 각종 집회가 이어졌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촛불승리전환행동 소속 시민 200여 명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인근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새 집무실 주 출입구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군기지 13번 게이트 인근 이촌역 2번 출구 앞에서 “용산으로 오지 마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같은 시간 약 50m 떨어진 곳에서는 신자유연대 소속 30여 명이 문재인 정부 실정을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다.

촛불승리전환행동 측은 반포대교를 도보로 건넌 뒤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거쳐 서초동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자택 주변까지 행진했다. 이들이 반포대교를 건너는 과정에서 교통 정체가 빚어지자 통행하던 차들이 경적을 울리며 항의하기도 했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찬반 집회도 이어졌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7일 오후 1시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경찰 추산 약 3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검수완박 규탄 집회를 열고 효자동 치안센터 앞까지 행진했다. 오후 5시경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선 시민단체 ‘밭갈이운동본부’가 경찰 추산 약 300명이 모인 가운데 법안 공포를 환영하는 ‘검찰 정상화 축하 문화제’를 열었다. 이날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 사무실 인근에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인수위가 발표한 노동정책을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다.

한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8일 윤 당선인이 취임하는 10일 오전 8시 광화문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철로 여의도역까지 이동한 뒤 여의도공원으로 행진하겠다고 예고했다. 10일 오전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을 겨냥한 것이다.

김기윤 기자 pe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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