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어버이날 맞아 부모님 잇몸 관리법 공유… “반영구 임플란트도 관리 필요”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4월 26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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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여파로 구강 검진 소홀
입맛↓·미각 둔화→침샘 노화 신호→세균 증가 우려
잇몸 전용 가글 제품 ‘검가드’ 제안… 간편한 관리법
임플란트 주변 세균감염 억제력↓… 지속 관리 필수

동아제약은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간편하게 부모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제품으로 잇몸 전용 가글 제품인 ‘검가드’를 제안한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2년간 병원 방문을 꺼리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스케일링 등 구강 검진에 소홀한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치주질환은 높은 연령일수록 발병률이 증가하고 증상을 가볍게 여기거나 감추려는 사람이 많아 악화하기 쉬운 질환이라고 한다.

말없이 고통 받고 있을 수 있는 부모님 입 속 건강 관리법도 소개했다. 먼저 입맛이 줄었다는 부모님 말을 흘려듣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각 둔화가 침샘 노화를 알리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중장년층에 접어들면 침샘 기능이 떨어져 입 마름 현상이 나타난다. 침은 입속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을 씻어내기도 하는데 분비가 줄면 그만큼 세균이 증가해 염증으로 발전하기 쉽다. 당뇨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복용하는 약물들에 의해 입이 마르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당뇨 환자는 침 안의 당이 높아지면서 세균 번식이 활발해진다. 치아를 탄탄하게 잡아주던 잇몸 탄력이 줄어 잇몸선이 넓고 깊어지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 틈새에 음식물 찌꺼기가 끼면 부패해 염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진다.

임플란트 관련 관리 노하우도 전했다. 임플란트는 노화나 외상, 충치, 치주 질환 등으로 인한 치아 상실 시 고려하게 되는 치료법이다. 자연 치아와 달리 길게는 30년까지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별다른 관리가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치주인대가 없어 세균감염 억제력이 떨어지고 신경이 없기 때문에 통증이 느껴지지 않아 잇몸 질환을 키우기 쉽다고 동아제약 측은 설명했다. 임플란트 주변 잇몸과 잇몸 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임플란트 주위염’이라고 한다. 염증이 진행되면 잇몸이 붓고 잇몸 뼈가 소실되면서 심각한 경우 임플란트를 제거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임플란트 역시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술 후 6개월마다 치과 검진을 받고 연 1회 스케일링으로 잇몸 청결을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
동아제약 검가드 제품 이미지
동아제약 검가드 제품 이미지
일상 생활습관으로는 음식을 먹을 때 꼭꼭 씹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귤과 오렌지 등 긴 과일이나 아연이 풍부한 조개류, 녹황색 채소 등을 자주 먹는 것도 잇몸 건강에 유익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치 습관은 식단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중장년층은 강한 마찰로 치아를 닦는 것이 올바른 양치법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깊어진 잇몸선에 강한 자극을 주면 출혈이 발생하기 쉽고 상처에 세균이 침투해 예기치 못한 전신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치아와 잇몸 사이를 부드럽고 깊게 쓸어내릴 수 있는 미세모 칫솔 사용을 권장하는 이유라고 한다.

이와 함께 잇몸 전용 액상 제품 사용도 권장했다. 적당량(10~15㎖)을 입에 머금고 30초 정도 가글한 뒤 뱉어내는 방식이라 간편하게 잇몸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검가드는 잇몸 전용 가글 제품으로 잇몸을 보호하면서 항염과 잇몸질환 원인균 제거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 잇몸 건강을 위한 ‘효도선물’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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