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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아내로 산다는 건…” 김건희, 국민의힘 배우자 모임에 손편지

입력 2022-03-11 10:11업데이트 2022-03-1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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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씨.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대통령 선거 기간 중 국민의힘 소속 남성 정치인 배우자 모임인 ‘동행의힘’에 손편지를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10일 동행의힘 모임을 주도하는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장 양금희 의원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2월 말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비서실을 통해 A4용지 한 장 분량의 자필 편지를 양 의원에 전달했다.

김 씨는 편지에서 “정치인 아내로 산다는 것은 희생이 필요하다. 사모님들의 어려움을 알겠다. 정치인 아내로 오래 사신 선배님들에게 존경하는 마음을 보내드린다. 저도 그 길을 잘 따라 배워가겠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의원은 이 편지를 이미지 파일로 만들어 동행의힘 모임 회원들에게 공유했고 자필 편지는 김 대표 측에 되돌려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의 편지를 받은 한 관계자는 “정갈한 글씨체로 굉장히 겸손한 마음이 담겨 있는 편지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윤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 10일 새벽엔 동아일보에 “‘영부인’이라는 호칭보다 ‘대통령 배우자’라는 표현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배우자 역할은 고정된 게 아니라 시대와 사회상에 부합하는 국민 요구에 따른 것이다. 저는 개인적으로 당선인이 국정에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후 김 대표는 선거대책본부를 통해 밝힌 메시지에서 “당선인이 국민께 부여받은 소명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미력하게나마 곁에서 조력하겠다.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회의 그늘진 곳에 당선인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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