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원회의 진행 속 새해 맞이 분위기…‘심야 행사’ 예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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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31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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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새해를 앞두고 북적이는 평양산원꽃상점의 사진을 실었다. 신문은 “꽃상점에 넘치는 정서에 한껏 심취되어 있느라니 다가올 새해에 가정마다, 일터마다 차 넘칠 축하의 인사말이 들려오는 것만 같았다”라고 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새해를 앞두고 북적이는 평양산원꽃상점의 사진을 실었다. 신문은 “꽃상점에 넘치는 정서에 한껏 심취되어 있느라니 다가올 새해에 가정마다, 일터마다 차 넘칠 축하의 인사말이 들려오는 것만 같았다”라고 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31일 올해 마지막 날을 맞아 새해 준비로 북적이는 각지 소식을 전하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했다. 예년과 같이 ‘심야 행사’도 예고됐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희망찬 새해 주체111(2022)년을 맞으며’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새해를 준비하는 각지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수도와 지방 극장들에서 경축공연들이 진행된다고 소개했다. 평양대극장에서는 피바다가극단과 국립민족예술단 예술인들의 음악무용종합공연이, 모란봉극장에서는 국립교향악단음악회가 진행된다.

또 국립연극극장에서는 연극 ‘멸사복무’ 공연이, 국립교예단 요술극장에서는 환상요술과 기능요술 등이 펼쳐진다고 한다. 피바다가극단, 국립민족예술단, 국립연극단, 국립교예단으로 구성된 중앙예술단체 예술인경제선동대는 평양화력발전소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신문은 또 평양시의 여러 건물과 주요 거리에서 경축판 장식, 대형깃발 장식, 무리깃발 장식과 함께 깃발 횡단 장식들이 설치되고 평양역과 보통문, 연못동의 원형 공지들에 선전화장식, 대형구호, 대형녹지장식 등이 갖춰져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평양대극장 앞에서부터 김일성광장을 지나 천리마동상에 이르는 도로 주변 가로수들과 연석이 불장식으로 단장되고 옥류교와 대동강 다리 사이 대동강호 안에는 레드선형등이 설치됐다고 한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수도 려명거리의 야경 사진을 실었다. 신문은 “위대한 어버이를 모신 크나큰 긍지를 안고 밝아올 새해에도 신심 드높이 용진해 갈 맹세가 불밝은 창가마다에 그대로 어려있다”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수도 려명거리의 야경 사진을 실었다. 신문은 “위대한 어버이를 모신 크나큰 긍지를 안고 밝아올 새해에도 신심 드높이 용진해 갈 맹세가 불밝은 창가마다에 그대로 어려있다”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김일성광장과 대동강변에서는 ‘심야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23시부터 김일성광장에서 2022년 신년경축공연, 국기계양식, 축포발사가 진행된다”라고 예고했다.

신문은 평양시뿐만 아니라 삼지연시 소재지와 리명수동, 신무성동, 포태동을 비롯한 여러 곳에 있는 상업 및 급양봉사망들에도 불장식이 설치됐고 함흥시, 강계시, 원산시 등도 단장됐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별도로 옥류관, 청류관, 평양면옥을 비롯한 여러 식당에서 고기쟁반국수를 봉사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옥류관에서는 철갑상어요리, 자라요리, 메추리요리 등을 봉사하고 청류관은 전골, 신선로, 떡국, 녹두지짐을 제공한다고 한다. 원산시 식당도 불장식으로 특색있게 꾸미고 전쟁노병, 영예군인들에 대한 초청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또 해주시의 옥계각과 해주식당은 해주비빔밥과 벽성취야국수, 전어구이와 같은 지방특산음식들을 준비하고 있고 강계닭내포국집과 회령관, 사리원시 민속거리 급양봉사망들 등 각 도의 수많은 식당들도 명절 봉사준비로 흥성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27일부터 올해 네 번째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한 해 결산을 하고 있는 북한이 엄중한 총화, 마무리보다는 ‘승리의 해’를 기념하고 축제 분위기를 부각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인 모습이다.

북한은 이날도 “결정서 초안에 보충할 건설적 의견들을 종합하여 최종 심의하였다”면서 “전원회의는 계속된다”라고 밝혔다. 이날 중 결정서를 확정하고 새해 첫날 이를 대대적으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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