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 ADAS 기술 업체 ‘스트라드비젼’, 日 전자기기 박람회 ‘씨텍 2021’ 참가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0월 18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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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다 대체 카메라 기반 ‘슈도라이다’ 기술 공개
‘비용 절감·소형화’ 통해 효율적으로 기술 구현
증강현실 HUD 기술 공개… 정확도·효율↑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과 자율주행용 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 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은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일본 최대 전자기기박람회 ‘씨텍 2021(CEATEC 2021)’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 스트라드비젼은 모노 채널 카메라 기반 깊이 추정(Depth Estimation) 기술과 각종 차선 및 객체 인식 관련 최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기술은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운전보조시스템 분야 최신 기능인 ‘슈도라이다(Pseudo LiDAR)’와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HUD) 기술을 구현하는 핵심 분야로 통한다. 슈도라이다는 라이다 없이 카메라만으로 물체를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3차원 환경을 인식하는 개념이다. ‘의사라이다’라고도 불린다. 실제로 테슬라가 슈도라이다 방식을 채택해 카메라를 기반으로 반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도라이다 기술은 레이저 기반 정확한 거리 감지가 장점인 라이다 센서를 카메라로 대체하는 최신 기술이다. 라이다의 높은 공급 단가와 차량 설계 제약을 해소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관심 받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의 깊이 추정 기술은 카메라가 획득한 2차원 이미지를 딥러닝 기술로 분석해 차량 주변 객체의 거리나 심도 등 정보를 3차원 데이터인 가상 포인트클라우드와 뎁스맵 형태로 구현한다. 모노 채널 카메라와 저가, 저성능 플랫폼 연동이 가능해 기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고 한다.

스트라드비젼은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위한 최신 기술도 선보인다. AR-HUD는 운전자 시야에 컴퓨터 그래픽 요소를 더해 상황 인식 능력을 높여주는 기능이다. 주행 안전과 편의 개선에 효과가 있어 최근 기술 도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스트라드비젼 딥러닝 기반 카메라 인식 소프트웨어 ‘SVNet’은 각종 차선과 객체 인식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차나 보행자, 신호등 등 주변 다양한 물체를 인식하고 관련 정보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각종 증강 현실 요소들이 정확한 위치에 표시되고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최근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슈도라이다와 AR-HUD 등 주행 안전 개선을 위한 첨단 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탁월한 객체 인식 기능을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강점을 앞세워 글로벌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최신 기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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