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양천 ‘미담가족봉사단’ 호평…“더불어 살기의 의미 전달하고파”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17일 1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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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강서구 월정초등학교에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정중앙)과 ‘미담가족봉사단’이 2학기 개교일을 맞아 교통지도를 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17일 서울 강서구 월정초등학교에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정중앙)과 ‘미담가족봉사단’이 2학기 개교일을 맞아 교통지도를 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주도로 강서구 양천구와 함께 만든 ‘미담가족봉사단’이 지역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백정흠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미담가족봉사단’ 발족 취지를 “교육지원청과 행정기관이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같이하는 ‘마을 결합형 가족봉사활동’ 체계를 구축해 미래교육에 보탬이 되는 새로운 봉사활동 모델을 제시하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발족한 ‘미담가족봉사단’은 600명 수준으로 발족 초기에 비해 100명이 늘었다. ‘미담가족봉사단’은 앞으로 지역사회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자원봉사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교육청-자치구-학교-지역사회로 이어지는 자원봉사 체계를 확고히 할 방침이다.

‘미담가족봉사단’은 6월부터 △코로나 19 방역 지원 △등하굣길 교통지원 △학교폭력 및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 △기후변화 학습 지원 등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봉사단은 최근 양서중 부근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에 신속히 대처해 2차 사고를 막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안승호 ‘미담가족봉사단’ 대표는 “코로나 19로 누구나 어려운 시국에는 다른 이를 위한 봉사가 더 필요하다”면서 “학생들과 지역민들에게 더불어 살기의 의미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희연 교육감도 17일 강서구 월정초에서 ‘미담가족봉사단’과 함께 2학기 개교일을 맞아 등굣길 교통지도를 하면서 “봉사는 우리사회를 떠받치는 힘으로 온 가족이 참여하는 형태의 자원봉사가 갖는 의미를 특별하다”고 봉사단을 격려했다.


이종승 기자 uris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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