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미식가들 오이소∼” 창원시, 맛집 64곳 재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7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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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맛집이 적다는 평가를 받아온 경남 창원시. 그러나 꼼꼼하게 둘러보면 미식가를 유혹하는 식당들이 곳곳에 영업 중이다. 창원시의 공인을 받은 ‘창원 맛집’은 맛과 가격뿐 아니라 위생, 서비스, 편의시설도 우수한 편이다.

창원시는 15일 “공무원, 식품위생감시원, 맛집 선정위원 등 11명이 보름 동안 지난해 선정한 맛집 76곳을 방문해 16개 항목을 평가한 뒤 64곳을 재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2곳은 지정이 취소됐다.

특히 2011년 당시 ‘창원명품음식점’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10년 동안 맛집 지위를 유지한 식당 쇠고기 전문점 8곳을 비롯해 18곳이 주목을 끌었다. 10년 동안 명품 음식점 지위를 유지한 쇠고기 전문점으로는 창원 성산구 중앙동 경남오피스텔의 비원식당, 의창구 북면 천주로 향우본가, 마산합포구 자산동 소반과 오동동 한우촌, 마산회원구 두척동 고구려, 진해구 자은동 한우마을 식육식당과 석청, 의창구 팔용동 판문점 등이다.

오리요리 전문점인 의창구 동읍 월잠리 주남오리알과 진해구 자은동 시루봉가든, 곰탕과 설렁탕을 끓여내는 용호동 푸주옥, 일식요리 전문점인 마산합포구 동성동 금와도 10년 맛집에 이름을 올렸다. 진해구 석동 수어지는 대게와 해산물 찜으로, 석동 신라 아구찜은 아귀 전문 요리로 유명하고 마산합포구 완월동의 전통 민속주점 한옥산에산에는 한정식과 막걸리, 파전 등으로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마산합포구 월포동 백두봉 삼계탕과 성산구 중앙동 경남오피스텔의 전주복탕, 귀곡동 대교횟집 등도 전문 식당으로 맥을 잇고 있다. 창원시는 이들 10년 맛집에 표지판을 달아주고 다음 달엔 업주들을 초대해 간담회를 여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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