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여행 성공에 자극받은 러, 재벌에 촉구 “요트 대신 우주에 돈쓰자”

황성호 기자 입력 2021-07-13 03:00수정 2021-07-13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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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우주여행 시대]
연방우주국 수장 “기술개발 투자를”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11일(현지 시간) 우주비행에 성공하자 러시아의 우주기술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국가기관 수장이 자국 올리가르히(신흥 재벌)들을 향해 우주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촉구했다.

스푸트니크 통신 등은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연방우주국(로스코스모스) 국장이 11일 텔레그램을 통해 브랜슨 회장의 우주비행 성공을 두고 “기념비적 사건”이라며 “올리가르히들이 요트 같은 사치품보다 우주기술과 우주에 대한 지식 개발에 돈을 쓰길 바란다”고 썼다고 전했다. 로고진 국장은 또 “(브랜슨 회장의 비행과 같은) 준궤도 비행이 전문적인 우주비행과 관계가 없다는 전문가들의 말에 동의하지만 기술의 발전이라는 관점 등에서 중요하다”고 했다.

러시아는 옛 소련 시절인 1957년 스푸트니크 1호를 실은 R-7 로켓을 쏘아 올려 인류 최초로 인공위성을 우주로 보내는 데 성공했다. 이에 자극을 받은 미국은 이듬해 미국 최초의 인공위성 익스플로러 1호를 발사하는 등 양국 간 우주기술 개발 경쟁이 본격화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투자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관련 인력까지 지속적으로 해외로 빠져나가 경쟁에서 뒤처지게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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