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진주성 등 ‘비대면 안심 관광지’ 18곳 추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21일 03시 00분


코멘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길어진 만큼 안심 관광지에서 몸과 마음을 잘 치유해야 합니다.”

노영식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0일 휴가철을 맞아 생활 속 거리 두기가 가능한 자연환경 중심의 비대면 안심 관광지 18곳을 추천하며 이렇게 말했다. 관광객 접촉이 많지 않은 야외여서 친구, 가족 등이 찾기에 좋다.

‘경남 하(夏·Hot)! 플레이스 18선’ 대표 주자로는 창원시 진해구 장복산 아래 58ha에 자리 잡은 창원 편백 치유의 숲이 꼽혔다. 30, 40년생 편백과 차나무 등 다양한 식생이 어우러져 아름답다. 사천시 서포면 비토섬은 월등도, 토끼섬, 거북섬, 목섬을 끼고 있다. 토끼와 거북이 등장하는 별주부전 전설의 섬이다. 월등도는 하루 두 번 바닷길이 열린다. 캠핑장, 낚시 공원 등이 잘 갖춰져 있다.

남강의 뛰어난 경관과 촉석루를 둘러볼 수 있는 진주성, 통영의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인 이순신공원, 돌담을 따라 바람을 맞으며 산책할 수 있는 김해 분산성도 안심 관광지다. 가지산 3대 계곡의 하나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밀양 쇠점골 계곡길, 걷기 좋은 섬의 대표 격인 거제 이수도, 시원한 물줄기와 홍룡사가 유명한 양산 홍룡폭포, 여름에도 찬비가 내린다는 의령 벽계야영장, 10만 m²의 함안 연꽃테마파크도 포함됐다. 국내 최대 내륙습지인 창녕 우포늪, 공룡 발자국 화석을 만날 수 있는 고성 상족암군립공원, 19개의 환상적인 코스를 걸을 수 있는 남해 바래길, 20만 그루의 편백이 울창한 하동군 옥종면 편백자연휴양림, 맑고 깨끗한 계곡물을 자랑하는 산청 대원사 계곡길도 빼어난 쉼터다.

정자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함양 선비문화탐방로, 물놀이와 야외연극으로 유명한 거창 수승대, 물 폭탄이 오싹함을 안겨주는 합천 황계폭포도 18선에 들어 있다. 이재철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안심관광지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며 편안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방역과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경남도#비대면 안심 관광지#추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