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리그1서 편해져 골사냥 자신감”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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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예선 승리 힘 보탤 것”
올림픽대표 합류한 이승우도 “경쟁 몸에 배어 적응 잘할 것”

벤투호의 황의조(29·보르도·사진)와 김학범호의 이승우(23·포르티모넨스)가 나란히 골 사냥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황의조는 31일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공격수로 최대한 골을 많이 넣어 팀 승리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2020∼2021시즌 소속팀에서 12골을 터뜨리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이 기세를 이어 6월 열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경기에서도 최대한 많은 득점을 내겠다는 각오다. 황의조는 A매치에 통산 34회 출전해 12골을 터뜨렸다. 2018년 8월 파울루 벤투 감독이 부임한 이후 대표팀 최다 득점인 11골을 몰아쳤다. 황의조는 “프랑스 리그1 스타일에 적응하면서 편해졌다. (득점을 위한) 연구와 훈련도 열심히 했다.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밝혔다. 동갑내기 손흥민(29·토트넘)과 함께 대표팀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황의조는 “손흥민과는 어릴 때부터 서로 잘하는 것과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서귀포에 전지훈련지를 차린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한 이승우는 도쿄행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금메달로 군 면제를 받았지만 도쿄 올림픽에 대한 의지는 누구보다 강하다. 12, 15일 가나와의 두 차례 평가전 활약에 따라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이승우는 “초등학교 졸업 뒤 스페인에 갔을 때부터 경쟁을 했다. 항상 살아 남아야 하는 곳에서 자라왔다”며 “경쟁이 몸에 배어 있다. 자신 있게 감독님이 원하는 스타일에 잘 적응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황의조#리그1#이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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