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16년 연속 10홈런… 장종훈-양준혁 넘어 새 역사

강홍구 기자 입력 2021-05-19 03:00수정 2021-05-19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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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홈런 378개로 2위 달려
이승엽의 467개 기록 추격중
1800안타 기록도 함께 세워
키움은 전병우 만루포 앞세워 삼성에 15-3으로 역전승 거둬
‘홈런공장장’ 최정(34·사진)이 전인미답의 경지에 올랐다.

SSG의 중심타자 최정이 KBO리그 역대 최초 16시즌 연속 10홈런 이상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최정은 1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방문경기에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10호 홈런(1점)을 쳤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KIA 윤중현의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홈런을 때렸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16년 연속 10홈런을 친 역대 첫 번째 타자가 됐다. 15년 연속 기록을 함께 갖고 있던 ‘왕년의 홈런왕’ 한화 장종훈(1988∼2002시즌), ‘양신’ 삼성 양준혁(1993∼2007시즌)을 뛰어넘었다.

2004년 유신고 시절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하는 등 일찌감치 타격에 재능을 드러낸 최정은 2005년 SK(SSG의 전신)에 입단한 뒤 2년 차인 2006년 12홈런을 치며 ‘소년장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6년 40홈런, 2017년 46홈런으로 2년 연속 홈런왕에 오르기도 했다. 최정은 이날 현재 통산 378홈런(역대 2위)으로 삼성 이승엽(은퇴)의 역대 최다 홈런 기록(467개)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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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은 이날까지 NC 나성범과 함께 홈런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NC 알테어(12호), 2위 삼성 피렐라(11호)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역대 21번째 통산 1800안타 고지에도 올랐다. SSG는 7회에 터진 최정과 한유섬(4호)의 홈런에 힘입어 7-5로 승리하며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LG가 김현수(33)의 결승타에 힘입어 NC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0-0으로 맞선 5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루친스키에게 중전 적시타를 치며 이날의 유일한 타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올 시즌에만 8번째 결승타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LG의 시즌 승리(21승) 중 3분의 1 이상이 그의 방망이 끝에서 나온 셈이다. LG의 외국인 선발투수 수아레즈는 5회까지 노히트 피칭을 이어가는 등 7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5승째를 챙겼다. NC의 5연승 행진은 중단됐다. 대구에서는 키움이 6회초 전병우의 만루홈런(2호) 등으로 대거 9득점하며 삼성에 15-3, 대승을 거뒀다. 키움은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타자 전원 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25일 예정된 정규리그 5경기는 24일 도쿄 올림픽 대표팀 예비 엔트리 선수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에 따라 순연됐다. 해당 경기들은 10월 잔여경기 일정 발표 때 함께 편성할 예정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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