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사모펀드, 美 골프업체 테일러메이드 인수

김자현 기자 입력 2021-05-12 03:00수정 2021-05-1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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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8000억원… 골프 M&A 최고가
휠라가 인수한 타이틀리스트 이어
세계 3대업체 중 2곳 韓기업 소유
국내 신생 사모펀드가 세계 3대 골프용품 업체인 테일러메이드(로고)를 1조8000억 원에 인수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는 이달 초 테일러메이드의 최대 주주인 미국계 PEF KPS캐피털파트너스와 경영권 및 지분 100%를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테일러메이드는 타이거 우즈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사용하는 용품으로 유명하다. 타이틀리스트 브랜드를 보유한 아쿠쉬네트, 캘러웨이골프와 함께 세계 3대 골프용품 업체로 꼽힌다.

이번 인수 금액은 약 1조8000억 원으로, 역대 골프업체 인수합병(M&A) 가운데 가장 높다. 지금까지는 2011년 휠라코리아가 아쿠쉬네트를 13억 달러(약 1조4500억 원)에 인수한 것이 최고가였다. 이로써 세계 3대 골프업체 중 2곳을 국내 기업과 PEF가 소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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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로이드는 테일러메이드 미국 본사를 비롯해 한국 등 글로벌 지사를 모두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 경쟁당국 심사 등을 거쳐 7월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015년 3월 설립된 센트로이드는 경기 이천시 골프장 사우스스프링스CC를 인수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국내 사모펀드가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하면서 국내 유통·패션 대기업들이 지분 투자를 통해 전략적 제휴를 맺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토종 사모펀드#美 골프업체#테일러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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