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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똑똑한 청년 농부들의 선택 ‘스마트팜’

입력 2021-05-12 03:00업데이트 2021-05-1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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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활용 시스템으로 생산성 높여
농식품부, 스마트팜 4기 교육생 모집
경기 여주시에서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는 오성일 씨가 자신이 기른 딸기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여주시청 홈페이지 캡처
‘청년 농부’ 오성일 씨(32)는 2년 전부터 경기 여주시에서 딸기 농장인 ‘피크니코’를 운영하고 있다. 피크니코는 2700m²(약 817평) 규모의 온실 곳곳에 설치된 센서로 딸기 재배에 필요한 데이터를 측정한 뒤 원격제어 장치로 온도와 습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팜’이다.

농산물을 판매하는 스타트업을 운영하다가 농업에 관심을 갖게 된 오 씨는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의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사업 1기 교육생’으로 참가한 것을 계기로 농업인의 길을 걷게 됐다. 전북도농식품인력개발원에서 농사의 기초와 스마트팜 운영 방법을 배운 오 씨는 “체계적 커리큘럼에 따라 진행되는 농업 이론 교육과 현장실습 덕분에 교육을 마치자마자 스마트팜 창업에 뛰어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팜은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농작물의 생육(生育) 환경을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이 덕분에 전통적 재배 방식에 비해 노동력을 덜 투입하고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오 씨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물주기 등 단순 노동은 자동화 시스템에 맡기고, 농부는 품질 향상을 위한 작업과 판매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 스마트팜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2018년부터 매년 스마트팜 운영 인력을 양성해 온 농식품부는 스마트팜 교육 과정을 이수할 4기 청년 교육생(208명)을 모집한다. 교육 신청 대상자의 연령은 만 18∼ 39세로 스마트팜 창업 및 취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교육 신청은 이번 달 31일까지 ‘스마트팜코리아’를 통해 진행된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교육생들은 9월부터 전국 4곳(전북 김제시, 경북 상주시, 전남 고흥군, 경남 밀양시)에 위치한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청년창업 보육센터에서 스마트팜 농업 기초와 ICT 데이터 분석을 다루는 이론 교육과 보육센터 실습장 또는 스마트팜 선도 농가를 활용한 실습 교육을 무료로 받는다. 교육을 수료하면 스마트팜 임대농장 우선 입주(실적 우수자), 스마트팜 청년 종합자금 대출 신청 자격 부여 혜택이 주어진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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