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공연도 집에서 실시간 감상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5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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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포털’ 비대면 위주로 개편
공연-전시-축제 등 영상으로 관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면 문화행사가 줄어든 가운데, 서울시의 각종 문화행사를 비대면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이후 시민들의 변화된 생활양식을 반영해 문화행사 온라인 플랫폼 ‘서울문화포털’을 비대면 콘텐츠 위주로 대대적으로 개편했다고 9일 밝혔다. 온라인 서울문화포럼은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유관기관이 주최 주관 후원하는 문화행사를 안내하는 정보 전달 중심의 사이트였다.

개편을 통해 서울의 공연 전시 축제 등을 영상으로 관람 및 감상할 수 있는 ‘문화영상’ 메뉴를 신설했다. △공연 △전시 △축제 △가상현실(VR) △인터뷰 △교육 및 체험 △라이브 등 장르를 구분해 콘텐츠를 제공하며, 원하는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했다. 특히 라이브 공연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스트리밍 채널(유튜브 등)을 연계했다.

사용자들에게 최신 인기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기능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이용해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파악한 뒤 주변의 문화행사 및 시설을 알려주는 ‘내 주변 행사’ 기능도 생겼다.

자체 홍보 플랫폼이 없는 문화예술인이나 민간기업 및 단체, 거리공연(버스킹)팀 등이 행사와 공연을 홍보하고 신청할 수 있는 메뉴도 만들었다. 서울시의 대표 문화 축제·자료·정책, 갤러리 등 다양한 문화 정보를 한데 모은 아카이브 공간도 생겼다.

백운석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시민들이 서울문화포털을 통해 집에서도 양질의 문화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라이브공연#서울문화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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