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호령 맨시티, 유럽 왕좌에도 성큼성큼

김정훈 기자 입력 2021-05-06 03:00수정 2021-05-06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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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4강 2차전 마흐레즈 멀티골
PSG 연파하고 창단 첫 결승행
리그컵 우승 이어 ‘트레블 야망’
맨체스터시티 미드필더 리야드 마흐레즈(30)가 5일 열린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안방경기 후반 18분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맨체스터시티는 마흐레즈의 멀티골에 힘입어 PSG를 2-0으로 꺾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맨체스터=AP 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5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안방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앞서 열린 1차전 방문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맨시티는 1, 2차전 합계 4-1로 꿈에 그리던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4강전 2경기 모두 주인공은 맨시티 미드필더 리야드 마흐레즈(30)였다. 1차전에서 역전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던 마흐레즈는 이날도 전반 11분과 후반 18분 2골을 몰아 넣는 ‘원맨쇼’를 선보이며 맹활약했다. 마흐레즈는 “전반전 출발이 좋지는 않았지만 득점을 통해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 2골을 터뜨려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2008년 아랍에미리트의 거부 셰이크 만수르가 인수한 뒤 ‘빅 클럽’으로 떠오른 팀이다. 막강한 금전력으로 팀을 키웠지만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까지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올 시즌 준결승 2경기를 포함해 챔피언스리그에서 7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EPL 구단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세운 최다 연승 기록이다. 2016년 1월 팀의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진출을 이루기가 무척 어려웠다”면서 “지난 시간 동안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기에 우리는 결승에 진출할 자격이 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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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또 다른 꿈인 ‘트레블(3관왕)’을 사실상 예약하게 된다. 맨시티는 이미 EPL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에서 ‘슈퍼 소니’ 손흥민(29)의 소속팀 토트넘을 꺾고 우승했다. EPL에서도 맨시티는 25승 5무 4패(승점 80)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7)와 승점이 무려 13 차이라 조기 우승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맨시티#유럽리그#리그컵 우승#트레블 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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