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바이오 등 적극 투자로 신산업 혁신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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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올해부터 전 세계적인 경기 회복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SK그룹은 적극적 연구개발(R&D) 투자와 신사업 혁신을 통해 다가올 변화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기 위해 뛰고 있다.

SK의 투자형 지주회사 SK㈜는 바이오제약·신(新)에너지·반도체 소재 등 미래 신산업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신선식품 저온유통체계 물류업체인 미국 벨스타 슈퍼프리즈(벨스타)에 250억 원을 투자하며 물류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모빌리티 분야 R&D 성과와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자리를 빛냈다. 5G 모바일에지컴퓨팅(MEC) 기술 기반의 5G-8K TV, 세로 TV, 5GX 멀티뷰 등의 다양한 미디어 기술을 선보였다.

SK이노베이션도 국내 에너지·화학업계로는 유일하게 CES에 참가해 전기자동차의 핵심인 배터리 산업에서 핵심 소재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전기차용 친환경 윤활유 제품, 자동차 내장재, 범퍼 등 경량화 소재 등을 두루 알렸다.

지난해 9월 인공지능(AI) 솔루션 회사 ‘가우스랩스’를 출범시킨 SK하이닉스는 향후 공정 관리와 수율 예측, 장비 유지보수 등 반도체 생산 공정 전반의 지능화와 최적화를 추진하고 있다. 가우스랩스는 SK하이닉스 제조현장에서 발생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AI 솔루션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SKC는 모빌리티를 반도체, 친환경, 디스플레이와 함께 주요 성장 축으로 삼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소재인 배터리 음극재 소재 동박, 경량화 소재 PCT 필름, 미래 디스플레이 소재 투명PI 필름 등 분야에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바이오 분야도 R&D 성과가 빛을 발하고 있다. 2019년 11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엑스코프리TM)가 성인 대상 부분발작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 백신 개발 불과 5년여 만에 SK 백신의 글로벌 진출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국산 백신의 세계화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업그레이드 대한민국#기업#산업#sk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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