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3점슛 85개 커리, 또 신기록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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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남아 100개 돌파 기대

스테픈 커리(33·골든스테이트·사진)가 연일 미국프로농구(NBA)에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이번에는 NBA 역대 한 달간 최다 3점슛을 기록한 선수로 올라섰다.

커리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새크라멘토와의 안방경기에서 3점슛 7개를 포함해 총 37득점을 터뜨리며 팀의 117-113 승리를 이끌었다. 4월 들어 78개의 3점슛을 기록하고 있던 커리는 제임스 하든이 2019년 11월에 기록한 종전 최고 82개를 넘어 85개 3점슛을 달성하며 NBA 역사상 월간 최다 3점슛 득점자가 됐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이제는 커리의 플레이를 표현할 단어를 다 써버린 것 같다”며 “그가 골을 만드는 과정은 믿을 수 없을 지경이다. 이것도 내가 이미 했던 말이지만, 여러분은 앞으로도 계속 묻게 될 것이고, 나도 같은 말을 반복하게 될 것”이라며 커리를 치켜세웠다.

커리는 이제 자신과의 승부에 들어섰다. 골든스테이트는 28일 댈러스, 30일 미네소타 등 이달에만 아직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 달간 최다 3점슛 기록을 더 늘릴 수 있다. 댈러스는 서부콘퍼런스 6위의 강팀이지만, 미네소타는 14위의 하위팀으로 커리의 3점슛 퍼레이드가 예상된다. 커리가 100개의 3점슛 기록을 올릴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나오고 있다. 커리는 “이런 리듬에 들어서면 사실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다. 가능한 한 이 멋진 순간을 즐기려 노력하고, 발을 내디딜 뿐”이라고 말했다.

커리는 22일 워싱턴전에서 끊긴 30득점 이상 연속 행진도 다시 시작했다. 20일 필라델피아전까지 총 11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의 진기록을 세웠지만, 이틀 뒤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18득점에 그쳤다. 24일(덴버전) 32득점을 올린 커리는 현재 이틀 연속 30득점 이상을 기록 중이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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