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수목원, 산림 휴식공간으로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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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산림산업 연계 MOU 체결

광주시와 산림청, 한국수목원관리원이 광주시립수목원과 그 주변을 명품 산림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산림청, 한국수목원관리원과 함께 광주시립수목원, 도심권역 산림사업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광주시립수목원은 내년 2월 광주 남구 양과동 24ha 터에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470억 원을 투입한다. 인근 양과동 쓰레기매립장 사용이 끝나면 광주시립수목원으로 확대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광주시립수목원 건립은 2009년부터 논의했으나 오랫동안 표류하다가 지난해 착공했다. 당초 62ha에 조성하려고 했으나 사유지 확보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규모가 축소됐다. 산림청은 광주시립수목원 위쪽 6ha에 유아 숲 체험원, 도시 숲, 테마 산책로 등 도심권 산림을 조성한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산림청에서 도심권 산림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행정사항을 지원하고, 산림청은 광주에서 다양한 산림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지역 국유림 면적은 1683ha다. 산림청은 광주지역 국유림에서 각종 도심권 산림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광주시립수목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국립새만금수목원 등 3개 국립수목원을 관리하고 있는 산림청 산하기관 한국수목원관리원의 각종 지원을 받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시립수목원과 산림청 도심권 산림조성 사업 연계로 명품수목원 조성이 가능해졌다”며 “광주시립수목원은 생태 환경을 지켜내며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치유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시립수목원#산림#휴식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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