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자신있다”는 文대통령, 구체적 해법 제시안해

박효목 기자 , 전주영 기자 입력 2021-04-15 03:00수정 2021-04-1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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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알렸던 모더나-노바백스 확보
국내 도입 일정 여전히 안갯속
국민의힘 “희망고문 중단하라”
부족한 백신 14일 서울의 한 보건소에서 직원이 코로나19 백신 저장고에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꺼내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얀센 백신도 혈전 부작용 논란이 제기되면서 국내 도입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아스트라제네카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작용 논란에 이어 모더나, 노바백스 등 백신의 국내 도입 일정이 불투명해지고 있는데도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 수급에 “자신 있다”는 언급을 되풀이할 뿐 구체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모더나, 노바백스 등 해외 제약사 대표와 직접 통화를 하며 국내 백신 공급 계획을 알리는 등 ‘11월 집단면역’ 형성에 대해 자신감을 보여 왔다. 문 대통령의 노력에도 해외 백신의 국내 도입 일정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모더나는 7월까지 미국에 2억 회분을 우선적으로 추가 공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3분기(7∼9월)까지 노바백스 백신 1000만 명분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지만 현재로선 구체적인 일정을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은 12일 “우리나라는 다방면의 노력과 대비책으로 백신 수급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를 믿고 접종에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으나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은 혈전 논란이 계속되면서 접종에 차질이 우려된다.

국민의힘은 “희망 고문을 중단하라”며 구체적인 백신 수급 대책을 촉구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14일 논평에서 “정부는 백신 수급 실패를 인정하지도 않고 백신 수급 협상 진행 상황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앞뒤가 안 맞는 자기모순적 허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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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목 tree624@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전주영 기자
#문대통령#모더나#노바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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