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올 때까지 버틴다” 오리온의 역습

유재영 기자 입력 2021-04-15 03:00수정 2021-04-15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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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 3점포 4발 등 17점 분전
전자랜드 꺾고 2패 뒤 벼랑 탈출
로슨-허일영 등도 슛감각 찾아
이대성(오리온)이 1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이대성은 이날 3점슛 4개를 포함해 17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인천=뉴스1

벼랑 끝에 몰렸던 오리온이 반격을 개시했다.

오리온은 1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에서 1, 2차전에서 실종됐던 수비와 외곽 슛이 살아나며 전자랜드를 89-67로 꺾고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승부를 4차전으로 이어갔다.

오리온은 1쿼터부터 허일영과 한호빈의 3점슛이 터지며 흐름을 주도했다. 가드 이대성은 무리하지 않고 패스를 돌리며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수비에서도 전자랜드 공격의 시발점인 김낙현을 김강선이 끈질기게 묶으며 스피드 있는 전개를 막았다.

2쿼터 막판 전자랜드의 추격을 허용한 오리온은 3쿼터 국내 선수들과 손발이 맞지 않는 데빈 윌리엄스를 빼고 가장 좋을 때의 경기력을 회복했다. 한호빈과 허일영, 이대성의 연속 3점포로 42-33으로 달아난 오리온은 또다시 디드릭 로슨의 3점포 등으로 점수를 60-40으로 벌리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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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은 접전 상황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17득점과 5어시스트를 올리며 앞서 두 경기의 부진을 만회했다. 한호빈(11득점, 5어시스트), 허일영(16득점, 7리바운드)도 쾌조의 슛 감각을 보였다. 로슨도 24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위력을 되찾았다.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부상을 참고 나서겠다는 이승현을 위해 선수들에게 열심히 뛰자고 했다. 1쿼터 주장 허일영부터 눈에 불을 켜고 뛰었다”며 “3쿼터 상대에게 3점슛을 주지 말자고 했는데 수비가 잘됐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조나단 모트리가 20득점으로 분전했으나 김낙현이 8점에 그쳤다. 김낙현이 던진 3점슛 4개는 모두 림을 빗나갔다. 팀 전체로도 24개의 3점슛 중 단 3개만이 성공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이승현#오리온#역습#프로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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