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스페이스X’ 만든다…文대통령 “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3-25 17:24수정 2021-03-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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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누리호 종합연소시험 참관 및 대한민국 우주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오는 10월 발사 예정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조립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시찰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한국형 발사체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도전적인 우주탐사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2030년까지 우리 발사체를 이용한 달 착륙의 꿈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5일 오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찾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1단부 종합연소시험을 참관한 후 우주강국 도약을 향한 이 같은 의지를 전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누리호 1단의 최종 성능 확인을 위한 종합연소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누리호 1·2·3단 추진기관 개발을 마쳤다. 오는 9월, 발사 리허설, 10월 1차 발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2013년 나로호가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우리 위성을, 우리 발사체로, 우리 땅에서 발사하게 된 것”이라며 “세계 일곱 번째의, 매우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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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도 우리의 위성을, 우리가 만든 발사체에 실어 우주로 쏘아 올릴 수 있게 됐다. 민간이 혁신적인 우주산업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며 “장기적인 비전과 흔들림 없는 의지로 우주개발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과학기술인들과 함께 우주로 뻗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스페이스X’와 같은 글로벌 우주기업이 우리나라에서도 생겨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로우주센터에 민간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고체발사장을 설치하는 등 민간 발사체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국무총리로 격상할 것”이라며 “민·관의 역량을 더욱 긴밀히 결집하고,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확실하게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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