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검찰총장, 이성윤이냐 아니냐

배석준 기자 , 고도예 기자 입력 2021-03-23 03:00수정 2021-03-2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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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임명위한 국민천거 마무리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2020.10.19/뉴스1 © News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후임을 임명하기 위한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민 천거가 22일 마무리됐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민 천거를 마치고 다음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 아주 신중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는 3명 이상으로 후보를 압축해 박 장관에게 추천하고, 박 장관은 최종 후보자 1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다. 문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검찰총장을 임명하게 되는데, 4·7 재·보궐선거 이후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59·사법연수원 23기)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문 대통령의 대학 동문인 이 지검장은 문 대통령이 2004∼2005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으로 근무할 당시 특별감찰반장으로 함께 근무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비리 의혹 등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윤 전 총장과 대립각을 세워 여권으로부터 ‘믿을 수 있는 검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윤 전 총장에 대한 징계 국면에서 평검사와 중간 간부들로부터 지휘권을 상실해 총장으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검찰 내부에서는 이 지검장의 고교 후배인 검찰총장 권한대행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56·24기)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있다. 하지만 조 차장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윤 전 총장에 대한 징계 국면에서 징계 철회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점 등이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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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검찰 간부 중에서는 봉욱 전 대검 차장(56·19기), 조은석 감사원 감사위원(56·19기),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58·20기), 박균택 전 법무연수원장(55·21기),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60·22기)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법조계 관계자는 “검찰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고, 정권 말이라 임기를 채우기도 어려워 상당수 후보군이 고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법무부는 몇 명이 국민 천거를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누가 천거됐는지 등에 대한 자료를 내지 않았다.

배석준 eulius@donga.com·고도예 기자
#차기 검찰총장#이성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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