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엘시티도 특검” 박형준 “선거용 흑색선전”

김지현 기자 , 윤다빈 기자 입력 2021-03-18 03:00수정 2021-03-18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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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선 D-20]朴일가 엘시티 2채 보유-거주 공방
與 “1년도 안돼 시세차익 40억”
朴 “어떤 비리나 특혜도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7일 부산을 찾아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거주하는 엘시티에 대해 특혜분양 의혹을 제기하며 특검을 제안했다. 박 후보는 “네거티브 흑색선전”이라고 맞섰다.

민주당 이날 지도부는 가덕도가 아닌 해운대 엘시티 앞에서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을 밝혀야 한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태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박 후보는 지난해 배우자 명의로 엘시티를 구입했고, 딸 부부도 엘시티를 취득했다”며 “20억 원이 넘는 아파트 2채를 나란히 구입하고 1년도 되지 않아 40여억 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니 서민들로서는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도 “부동산을 포함한 각종 비리에 연루된 의혹이 있는 지도자를 뽑으면 그 조직은 결코 투명한 공직 사회가 될 수 없을 것”이라며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을 유야무야 넘어가서는 제2, 3의 엘시티 사건이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박 후보는 페이스북에 “좀 더 서민적인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는 것이 송구하다”면서도 “아파트를 구입하는 데 어떤 불법이나 비리, 특혜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 “네거티브 흑색선전으로 부산 민심을 도둑질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 측 관계자는 “실거주 목적으로 10억여 원의 대출을 받아 배우자 명의로 한 채를 구입해 지난해 4월부터 살고 있다”며 “다른 한 채는 박 후보가 재혼한 현 배우자의 전 남편 딸이 소유한 것으로, 박 후보와 인척 관계가 없는 인물”이라고 했다. 또 “집값 상승은 문재인 정부 부동산정책 실패로 인한 것”이라고 했다.

엘시티 특검에 대해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공식 제안이 오면 검토할 것이고 피할 이유가 없다”며 “다만 2017년에 민주당이 엘시티 특검을 거부했던 이유부터 밝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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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jhk85@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윤다빈 기자
#엘시티#특검#박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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