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인도-濠 “액상형 판매금지”… 美서도 “안전성 입증 불명확”

민동용 기자 입력 2021-03-17 03:00수정 2021-03-1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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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금연 사이트인 글로벌토바코컨트롤에 따르면 2019년 10월 기준으로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인도 싱가포르 일본 북한 등 42개국은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액상형 전자담배를 소지하다가 적발되면 체포될 수도 있다. 일본은 액상형 전자담배는 금지하면서도 궐련형 전자담배(가열담배·HTB·Heat Not Burn) 판매는 허용한다. 한 통계에 따르면 2015∼2019년 궐련형 전자담배로 인해 일본 내 일반 담배 판매량이 34% 줄었다.

2019년 마리화나 성분인 THC와 비타민E 아세테이트가 불법 함유된 액상형 전자담배를 핀 사람들이 급성 폐질환을 일으켜 사회 문제가 됐던 미국은 역설적으로 액상형 전자담배 규제가 없다. 그러나 정부와 의학계에서는 액상형 전자담배를 비롯한 전자담배의 ‘상대적 장기적 안전성’에 대해 수긍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비벡 머티 전 미 공중위생국장은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나오는 초미세입자, 가향(加香)물질, 중금속의 위해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미 국립과학기술의학아카데미도 “액상형 전자담배의 실질적인 위해 감축 효과가 불명확하다”고 밝혔다.

호주는 니코틴이 함유된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금연 보조도구로 승인받으면 판매를 허가한다는 전제를 달았지만, 아직까지 승인받은 제품은 없다. 호주의 흡연율이 10%대 초반으로 아주 낮아 액상형 전자담배의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해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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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액상형#판매금지#전자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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