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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대전-충청지역 축제 온라인 중심으로 열린다

입력 2021-02-19 03:00업데이트 2021-02-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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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딸기축제 24∼28일 온택트 진행
대청호 벚꽃-석장리구석기축제 등
올해는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 계획
보령머드축제도 공식 포스터 확정
“조심스럽지만, 우리는 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취소될 것이라 예상됐던 대전·충청지역 상당수 봄 축제가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위축된 지역 경제와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축제로 희망의 불씨를 지피겠다는 구상이다.

충남 논산시는 24∼28일 닷새간 ‘2021 온택트 논산딸기축제’를 연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택트(On-tact)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한 것. 딸기의 당도와 품질 등을 고려해 매년 3, 4월경 열던 축제를 이달로 앞당겼다.

24일 랜선 개막식을 시작으로 딸기케이크, 딸기디저트 만들기 등 영상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인플루언서 초청 팸 투어도 연다. 유튜브 채널(논산딸기향TV)을 통한 특별판매전도 진행한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코로나19로 직접 맛을 보고 수확하는 기회는 줄었지만, 온택트 방식을 통해 논산 딸기의 우수성을 알려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대전 동구도 2019년 처음 열었다가 지난해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대청호 벚꽃축제’를 올해만큼은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동구는 이를 위해 축제 장소인 신상동 산35번지 일대에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망 스탠드, 벤치 등 휴게시설 설치와 왕벚나무, 홍가시나무 등을 심는 등 주변 경관개선사업도 마쳤다.

대청호 벚꽃축제는 신상동∼충북 보은군 회남교 26.6km 구간이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이라는 명성을 얻으면서 시작됐다. 동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축제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관람객 분산, 비접촉 등 온라인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대청호 벚꽃축제를 동구 대표 축제로 육성하고 비대면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축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공주시도 지난해 취소했던 석장리구석기축제를 올해에는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석장리구석기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예비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될 만큼 차별화된 콘텐츠로 높게 평가받았으나 지난해 몇 차례 연기 끝에 취소됐다. 하지만 올해에는 대규모 밀집 프로그램은 지양하되 공주 석장리 유적을 널리 홍보하고 코로나 이후의 잠재적 관광객 확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생존’ 프로그램 등의 콘텐츠가 검토되고 있다.

여름과 가을에 개최 예정인 대규모 축제도 잰걸음을 하고 있다.

보령머드축제를 진행하는 (재)보령축제관광재단(이사장 김동일 보령시장)은 올해 7월 개최되는 제24회 보령머드축제 공식 포스터를 최근 확정하는 등 붐 조성에 나섰다.

공주시는 9월 16일부터 10월 3일까지 개최되는 제67회 백제문화제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최근 선양위원회를 개최하고 31억 원의 예산을 확정지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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