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송파구청장 “GBC 경제적 파급효과 송파구도 받아야”

박창규 기자 , 강승현 기자 입력 2021-02-09 03:00수정 2021-02-09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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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여-마천 신도시급 개발에 총력… 석촌호수 ‘문화예술 허브’로 조성”
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이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송파구 제공
“전례 없는 감염병 팬데믹(대유행)에도 구민을 위한 일자리 확보와 교육 및 문화 혜택 확대에 집중해 성과를 냈던 한 해였습니다.”

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57)은 지난달 26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성과에 관해 이같이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2018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와 당선됐다. 그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뛴 결과 당초 목표(2만2361개)를 뛰어넘는 2만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온라인에 공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삭제해 주목을 받았던 송파구인터넷방역단은 새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도 거뒀다. 비대면 수업 환경을 극복할 수 있게 돕는 교육지원체계 ‘송파쌤’도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송파구를 원으로 잇는 수변산책로 ‘송파둘레길’도 올 6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박 구청장은 지역균형 개발을 올해의 구정 화두로 내세웠다. 거여·마천지역 종합발전계획 수립은 그 일환이다. 송파구와 그 일대에는 최근 위례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이 본격화되고 마천지역 정비사업도 속도가 붙고 있다. 새로운 인구가 유입되고 지역에 활력이 더해지면서 주민들의 개발 기대감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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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구청장은 “주변 개발 움직임에 맞춰 거여·마천지역의 체계적, 전략적 활용이 필요하다고 보고 종합발전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신도시 수준의 대규모 개발인 만큼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도록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혜택이 잠실 등 송파구에 돌아오게 하는 것도 그의 관심사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는 강남구에 들어서지만 그 공공기여금을 통한 재정사업 12개의 절반은 송파구에서 이뤄진다. 박 구청장은 “방문객 동선이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강남구에 편중되지 않아야 한다”며 “신천 맛골과 잠실역, 올림픽공원까지 동선이 이어지고 경제적 파급 효과가 미치도록 서울시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촌호수는 점차 문화예술 허브로 탈바꿈하고 있다. 서울 유일의 자연형 호수로 벚꽃 등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지만 주변에 문화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음식점이던 곳에 ‘문화실험공간 호수’를 조성했다. 올 4월에는 ‘석촌호수 아뜰리에’가 들어선다. 소규모 공연장과 교육시설, 전시장, 전망대 등을 갖출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이 지역이 문화관광 핫플레이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석촌호수 일대에 지정된 잠실관광특구와 롯데월드타워, 송리단길, 송파둘레길 등을 연계해 축제, 이벤트를 집중적으로 열겠다”고 말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는 다른 지역에 양보할 수 없는 사안이다. 그는 “다양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갖춰 시너지 효과가 큰 송파구에 한예종을 유치해 송파구를 대한민국 문화예술 중심지로 우뚝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박창규 kyu@donga.com·강승현 기자
#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감염병 팬데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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