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죄는 은행… 마통 한도 낮춰 5000만원

김형민 기자 입력 2021-02-02 03:00수정 2021-02-0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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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등 신용도가 높은 직장인도 5000만 원이 넘는 마이너스통장을 만들기 어렵게 됐다. 은행들이 급증하는 신용대출을 조이기 위해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줄줄이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3일부터 ‘쏠(SOL)편한’ 직장인 신용대출과 공무원 신용대출의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 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신용도와 소득 수준에 따라 최대 1억 원까지 마이너스통장을 만들었던 고객도 이젠 5000만 원 내에서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하고 나머지는 일반 신용대출을 이용해야 한다.

신한은행은 신용대출에 대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심사도 강화하기로 했다. 본부 심사를 거쳐야 하는 기준이 기존 DSR 50% 초과에서 3일부터 40% 초과로 확대된다.

앞서 우리은행도 지난달 29일부터 마이너스통장의 한도를 기존 8000만∼1억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줄였다. 카카오뱅크도 같은 달 22일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비롯한 고신용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한도를 1억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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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마이너스통장을 포함한 신용대출 한도를 줄이는 것은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이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5%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은행 관계자는 “통상 가계대출 연간 증가치가 10% 안팎인데 이를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신용대출#은행#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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