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청주 ‘소부장 특화단지’ 된다

지명훈 기자 , 장기우 기자 입력 2021-01-28 03:00수정 2021-01-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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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디스플레이’ 특화 산단 지정… 2029년까지 전문기업 90개 양성
충북, 오창에 ‘2차전지’ 단지 조성
제품의 국산화-역량강화 추진
충남 천안과 충북 청주가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화단지로 육성된다.

충남도와 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제6차 소부장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충남은 디스플레이로, 충북은 2차전지로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반도체)와 전북(탄소 소재), 경남(첨단 기계)을 포함해 전국 5개 지역이 이번에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산업부는 글로벌가치사슬(GVC)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핵심 품목 중심의 튼튼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특화단지 구축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천안 제2, 4 일반산단, 천안 제3산단 외국인투자지역, 제1, 2 아산테크노밸리, 아산스마트밸리 등 모두 6개 산업단지(695만6354m²)가 디스플레이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충남도는 2029년까지 디스플레이 소부장 전문 기업 90개사를 양성해 15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와 8200명 규모의 신규 고용 창출 등 경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병락 미래산업국장은 “핵심 소부장의 국산화율을 높여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고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한 기술 자립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현재 5281억 원 규모로 추진 중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플랫폼 구축 사업과 연계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미래 핵심기술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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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내 디스플레이 기업은 221곳이며 2019년 기준 매출액 229억 달러를 기록해 국내 매출액의 52%, 전 세계 매출액의 21.2%를 차지하고 있다.

2차전지 특화단지는 LG화학, 에코프로비엠, 파워로직스, 아이티엠반도체 등이 위치한 오창과학산업단지 일원에 조성돼 이 분야의 차세대 산업을 선도한다. 오창과학산업단지와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될 오창테크노폴리스를 연계한 산업단지다. 전체 면적은 1233만3000m²다.

도는 한국전지산업협회, 한국화학연구원 등 2차전지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2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디딤돌을 꾸준히 다져왔다. 도는 15개 과제를 선정해 기업들의 연구개발과 제품 국산화, 역량 강화 등을 돕고 있다. 이 사업에는 총 35억 원이 투입된다. 연구개발 여건이 안 되는 기업을 선정해 전문가 그룹이 애로 사항 등을 해결해 주는 ‘전문가 스테이션’ 사업도 추진한다. 김상규 충북도 신성장산업국장은 “2차전지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와 함께 자립화가 필요한 업종이어서 국가 차원에서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2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가 충북에 들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명훈 mhjee@donga.com·장기우 기자
#천안#청주#소부장 특화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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