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호탕함 그리울 것”… 각계 인사 조문 이어져

황태호 기자 입력 2021-01-22 03:00수정 2021-01-22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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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학계-체육인 등 빈소 찾아
“항상 큰 그림으로 일하셨던 분… 농구협회장 당시 선진적 운영 강조”
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21일 고인을 추모하는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조문객들은 고인을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인, 소통을 중시하는 리더로 기억했다. 삼양홀딩스 제공
20일 별세한 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21일 기업인, 재계단체 대표, 전 대학 총장, 전직 관료, 체육인 등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상주인 김원 삼양사 부회장과 김정 삼양패키징 부회장을 비롯한 유족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조문객들을 맞았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장동현 SK㈜ 사장 등 재계 주요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다.

이날 조문한 재계 인사들은 고인을 “호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인”으로 기억했다. 손경식 회장은 “고인과 오랜 기간 알고 지냈다”며 “한번은 같이 중국에 여행 가서 술을 함께 마셨는데 매우 호방한 기업인이었다”고 말했다. 허광수 회장은 “남서울골프장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서로 신뢰하며 협업했다”고 했다. 김석수 회장은 “고인의 기업과 50년 가까이 거래를 이어왔다”며 “항상 큰 그림으로 일하셨던 분”이라고 회고했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등 관계 인사와 어윤대,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 등 학계 인사들도 빈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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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빈소에는 방열, 이인표, 김인건, 신동파, 박한 등 농구계 주요 인사들을 비롯한 체육인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신동파 전 대한농구협회 부회장은 “고인은 농구협회장으로 기록 전산화, 팬 서비스 중시 등 선진적인 운영을 강조하셨다”며 “협회 이사회를 하면 반대 의견까지 귀담아듣고 설득하시느라 새벽 1시까지 회의를 한 적도 있었다”고 회고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김상하#삼양그룹#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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