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제기한 재택근무 확대 필요성[내 생각은/장유세]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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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나 원격근무를 시행하는 사업장이 늘면서 유연근무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국내 100대 기업의 경우 10곳 중 9곳이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라고 답했다. 인사담당자들은 재택근무의 생산성이 정상 근무와 비슷하다고 평가하며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재택근무가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재택근무는 새로운 근무 형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에도 새로운 근무 형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을 빠르게 지원해야 한다. 긍정적인 효과가 사회적으로 확산돼 사업주들이 적극적으로 도입에 나서도록 독려할 필요가 있다. 정보기술(IT) 기기나 소프트웨어 기반의 소통 시대에 이 같은 새로운 근무 형태가 일상화되면 감염병 방지뿐 아니라 근로자가 일·가정의 균형을 맞추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정부와 사업주들이 헌신과 공생하는 자세로 논의해야 한다.

장유세 경남 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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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장기화#재택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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