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이승현 36점 쏠때 조성민-강병현은 무득점

유재영 기자 입력 2020-10-20 03:00수정 2020-10-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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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였던 오리온, LG 잡고 3연승
프로농구 오리온이 이번 시즌 새롭게 ‘콤비’가 된 이대성과 이승현의 활약을 앞세워 개막 2연패 뒤 3연승을 달렸다. 이번 시즌 새로 지휘봉을 잡은 감독끼리의 첫 대결에서 강을준 오리온 감독과 조성원 LG 감독의 희비가 엇갈렸다.

오리온은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안방경기에서 85-77로 이겼다. 지난 시즌 한 번도 연승을 해 본 적이 없이 10개 팀 중 최하위에 그쳤던 오리온이 정규리그 3연승을 기록한 것은 약 1년 7개월 만이다. 개막전에서 현대모비스를 잡은 LG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전반을 37-39로 뒤졌던 오리온은 3쿼터부터 주도권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전반 무득점에 그쳤던 이승현이 3쿼터에만 3점슛 1개를 포함해 7점을 넣었고, 이대성도 꾸준히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10점 안팎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 들어 LG가 캐디 라렌(30득점)의 득점을 앞세워 65-59까지 추격했지만 오리온은 이대성이 이승현의 스크린(상대 수비를 일시적으로 막는 동작)과 패스 도움을 받아 3점포 3개를 연달아 터뜨리며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오리온은 이대성이 3점슛 5개 포함 25득점 2도움, 이승현이 11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허일영도 19득점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도왔다. LG는 전체 공격 리바운드 숫자에서 18-7로 크게 앞섰지만 2차 공격에서 외곽 슛이 좀처럼 터지지 않은 게 발목을 잡았다. 특히 3점슛은 29개를 던져 7개밖에 성공(24.1%)시키지 못했다. 조성민과 강병현이 무득점에 그친 것도 뼈아팠다. 오리온 강 감독은 “오늘 이승현이 11점을 넣었지만 궂은일까지 합하면 30점을 넣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고양을 지키는 수호신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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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프로농구#오리온 3연승#이대성#이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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