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킬러’ 알칸타라, 18승 공동선두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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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2실점으로 상대전적 3승… 5위 두산, 4위 1경기 차 맹추격
양현종은 LG전 8이닝 무실점, 통산 147승 거두며 단독4위로

키움 킬러다운 진가를 뽐냈다.

프로야구 두산 에이스 알칸타라(28·사진)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방문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 호투하며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의 4연승 행진을 중단시키며 시즌 18승(2패)으로 NC 루친스키와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올 시즌 알칸타라는 키움 천적으로 자리 잡았다. 4차례 상대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03을 기록 중이다. 9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승리를 키움에 따냈다. 올 시즌 세 번째 성사된 키움 요키시와의 외국인 맞대결에서도 또다시 웃었다. 요키시는 이날 5실점(2자책점)하며 2와 3분의 2이닝 만에 강판됐다. 3경기에서 알칸타라는 2승, 요키시는 2패만을 안았다. 전날 3위였던 키움은 KT에 밀려 4위가 됐다. 5위 두산과 1경기 차다.

KIA 양현종(32)은 통산 다승 단독 4위가 됐다.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방문경기에서 8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무실점 피칭을 했다. KIA가 4-0으로 승리하며 LG의 3연승도 끝났다. 8회까지 공 102개를 던진 양현종의 시즌 첫 완봉승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9회 박준표를 등판시켰다. 경기 뒤 양현종은 “솔직히 7회부터 완봉승 욕심이 났다. 하지만 내 욕심 때문에 팀과 동료에게 피해를 줄 것 같아 지시를 따랐다”고 했다.

시즌 11승(8패)을 따낸 양현종은 통산 147승으로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을 넘어 다승 단독 4위가 됐다.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 이강철(152승)에 이어 이름을 올렸다. KIA와 LG의 경기는 17일에 이어 이틀 연속 매진(6686명)됐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키움 킬러#알칸타라#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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