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람, 토머스… 더 CJ컵 ‘별들의 전쟁’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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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톱10중 7명 출전 15일 개막
임성재-김시우, 별들과 우승 경쟁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스타 임성재(22·세계랭킹 23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CJ컵에서 가장 주목받는 특급 선수들과 같은 조에서 경쟁한다.

PGA투어가 13일 발표한 1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1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인근 섀도크리크GC(파72)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36·미국), 2위 욘 람(26·스페인), 3위 저스틴 토머스(27·미국), 4위 로리 매킬로이(31·북아일랜드), 6위 콜린 모리카와(23·미국), 8위 잰더 쇼플리(23·미국), 10위 티럴 해턴(29·잉글랜드) 등 톱10 선수만 7명이 출전한다.

임성재는 3위 토머스, 11위 브룩스 켑카(30·미국)와 1라운드 한 조에 편성됐다. 토머스는 CJ컵이 출범한 2017년과 지난해 우승을 했고, 켑카는 2018년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사상 둘뿐인 디펜딩 챔피언들과 라운딩을 하게 된 것이다.

김시우(25·39위)는 4위 매킬로이, 지난주 PGA투어 샌더슨팜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세르히오 가르시아(40·스페인·38위)와 같은 조가 됐다. 셋은 모두 PGA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가르시아가 2008년, 김시우가 2017년, 매킬로이가 2019년에 우승했다.

2017년부터 3년 연속 제주에서 개최돼왔던 CJ컵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처음 미국에서 열리게 됐다. 지난해 챔피언 토머스는 “한국 팬들을 볼 수 없어 굉장히 안타깝지만 안방에서 또 한 번의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골프#임성재#간판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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