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있는 영종국제도시, ‘300병상’ 국립종합병원 필요”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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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연구용역 최종보고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국제도시에 공항 유동인구와 급증하는 인구 유입 등 의료 수요를 감안해 300병상 규모의 국립종합병원 건립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 종합병원 건립 최적화 방안 마련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와 온라인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문기관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인천공항 입국장의 감염 관리 등 초기대응 체계를 갖추고 팬데믹(대유행)을 막기 위해 국립종합병원의 건립이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됐다. 종합병원 308병상과 해외 입국 초기 감염대응을 위한 권역 감염병 전문 병원 36병상이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상시에는 연수원과 게스트하우스로 운영하다가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발생 때 격리 시설로 활용할 생활치료센터 350실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의료기관 건립비는 용지 보상비를 포함해 종합병원 2316억 원,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769억 원, 생활치료센터 1770억 원으로 추산됐다. 영종도의 상주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6월 말 현재 9만3000여 명의 인구는 향후 19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동인구도 하루 28만 명에서 제4활주로 등 앵커시설과 복합리조트가 활성화하면 4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공항#영종국제도시#국립종합병원#인천경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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