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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생선[바람개비]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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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8 03:00
2020년 9월 18일 03시 00분
입력
2020-09-18 03:00
2020년 9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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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떠올리게 하는 생선으로 전어가 유명하다. 크기가 작고 가시가 많으며 비늘 제거도 성가시다. 살이 아주 풍성한 것도 아니다. 몇 점 먹으면 이내 끝난다. 간혹 잔가시로 인해 목이 깔깔할 때도 있다. 그런데 숯불에 구운 전어 맛을 한번 보면 이내 가을이 또 기다려진다. 자르르 기름이 흐르면서도 비리지도 않은 고소한 전어를 맛볼 때가 바로 지금이다.
이윤화 음식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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