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변호 맡은 국선변호사, 되레 피해여성에 성범죄 의혹

광주=이형주 기자 입력 2020-09-05 03:00수정 2020-09-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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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피해 여성의 국선변호사가 피해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광주 동부경찰서는 국선변호사 A 씨가 변호를 하던 피해 여성 B 씨를 성추행했다는 고소를 접수해 수사 중이다. B 씨는 경찰 조사 등에서 “A 씨가 지난달 저녁 광주지법 앞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상담 도중 성추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B 씨는 A 씨의 사무실에서 나온 뒤 곧바로 동부경찰서로 이동해 고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관련 유전자정보(DNA)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하는 등 사실 확인에 나섰다.

국선변호인은 피해자 보호와 법률 지원을 위해 필요한 경우 경찰이 검찰에 요청하고 순번제로 지정된다. 피해자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국선변호인이 도리어 2차 피해를 입힌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본보는 A 씨의 설명을 듣기 위해 여러 번 전화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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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변호인#성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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