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011, 017’… SK텔레콤도 2G 서비스 종료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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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번호 내년말까지 유지 가능

011, 017 번호로 시작하는 SK텔레콤의 2세대(2G) 이동통신 서비스가 24년 만에 종료됐다.

SK텔레콤은 27일 0시 서울의 2G 전파 송출 중단을 마지막으로 서비스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1996년 처음 2G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24년 만이다. SK텔레콤은 6일 강원 경상 전라 제주 충청, 13일 대전 부산 대구 광주 울산, 20일 경기 인천 등 지역별로 2G 서비스를 종료해왔다. SK텔레콤의 2G 가입자는 지난달 1일 기준 38만4000명이다.

SK텔레콤이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LG유플러스에만 2G 서비스가 남게 됐다. KT는 앞서 2011년 2G를 종료했다. SK텔레콤 2G 가입자가 3G, LTE, 5G로 전환하면 기존 011, 017 번호를 010으로 바꿔야만 한다. 다만 기존 번호를 유지하기를 희망하면 내년 말까지 01× 번호표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기존 2G 가입자를 위해 2022년 7월 26일까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단말 구매 지원형은 30만 원의 단말 구매 지원금과 24개월간 매월 요금 1만 원 할인 혜택(약정)을 준다. 또는 LTE 휴대전화 10종 중 하나를 무료(무약정)로 받을 수 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skt#2g 서비스 종료#0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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