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문화-레저 등 전방위로 AI 기술 확산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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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과 협약을 맺고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나서고 있다. 2019년 12월 공식 출범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형 정보기술(IT) 플랫폼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AI 관련 역량을 활용해 기업 파트너에게 데이터를 활용, 분석하는 노하우를 전수하고 맞춤형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올해 상반기(1∼6월) 가전, 문화, 레저, 헬스케어, 금융사,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과 14건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1월에는 특허청과 협약을 맺고 특허 분야에 AI 기술을 활용하기로 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월 이랜드월드 문화사업부가 진행하는 전시회에 AI 도슨트 서비스를 제공했다. 관람객들이 별도의 장치 없이 모바일로 편리하게 전시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접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3월에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손잡고 하반기(7∼12월) 중으로 에버랜드 예약 발권과 식음료 주문 결제 과정을 카카오톡 안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 밖에 NH투자증권, LG전자, 한국은행 등과도 AI를 활용한 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연내 기업용 메신저 ‘카카오워크’와 기업용 클라우드인 ‘카카오 I클라우드’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의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측은 “회사 출범 초기이지만 앞선 사례들의 성과를 통해 AI 기술과 클라우드 운영 노하우 등이 인정받고 있다”며 “미래 전략 기술에 부합하는 기술 플랫폼 구축과 투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기술#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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