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수소트럭 업체 니콜라에 투자… 미래시장 선점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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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한화그룹은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투자와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 등 주요 계열사들이 미국 수소 트럭 업체인 니콜라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것이 대표적이다.

한화 주요 계열사들은 최근 니콜라 상장을 계기로 미국 수소 생태계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한화에너지는 니콜라 수소 충전소에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우선적으로 공급할 권한을 갖고 있다. 한화종합화학은 수소 충전소 운영권을 확보한 상태다. 한화큐셀은 수소 충전소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할 수 있고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부문은 수소 충전소용 탱크나 트럭용 수소 탱크를 공급할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을 자체 개발 중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6월 말 한국가스공사(KOGAS)가 수행 중인 복합에너지 허브 구축 사업의 수소 충전 시스템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압축기, 고압용기, 냉각장치 등 기자재를 컨테이너 안에 설치하는 패키지형 수소충전 시스템을 개발하여 한국가스공사에 공급한다.

한화토탈은 대산공장에서 가동 중인 모든 설비들의 정보를 온라인으로 조회할 수 있는 ‘설비정보포탈(AIP)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을 통해 회사는 대산공장에 설치돼 있는 30만 개 설비에 대한 사양, 도면, 점검이력 등 다양한 정보를 일반 포털 사이트처럼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한화시스템은 최근 영국의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 벤처기업인 ‘페이저 솔루션’의 사업 및 자산을 인수했다. 한화테크윈은 5월 말 영상관제(VMS) 전문기업 ‘이노뎁’과 영상감시 인공지능(AI) 카메라 스마트검색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기술#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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