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벤처기업 투자 통해 성장동력 창출… 전세계 500개 스타트업에 3000억원 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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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은 2011년부터 국내외 벤처기업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있다.

우선 업무 연관성이 높은 국내 스타트업들에는 직접 투자를 하고 있다. 간접 투자까지 포함한 전 세계 투자 스타트업 수는 500개에 이른다. 한국은 물론이고 북미, 중국, 동남아시아, 중동에 이르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 총 투자 금액은 3000억 원에 달한다.

투자 스타트업들의 성장은 GS홈쇼핑의 발전과도 맞닿아 있다. GS숍 ‘반려동물 모바일 전용관’은 동물 관련 스타트업들과 함께하며 협력사별 매출을 적게는 400%, 많게는 6000%까지 이끌어 냈다. 바램시스템이 개발한 움직이는 폐쇄회로(CC)TV ‘앱봇라일리’는 GS숍 데이터방송인 ‘GS MY SHOP’에 입점해 2억 원 이상 판매액을 올렸다.

GS홈쇼핑은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관련 스타트업인 ‘로플랫’, ‘레블업’, ‘오드컨셉’ 등에 벤처캐피털 스톤브릿지 펀드를 통해 간접 투자했다. 동남아시아의 ‘메란티 펀드’, 중동 지역의 ‘500Falcons 펀드’ 등 지역별로 다른 펀드에 참여하고 있다. 직접 투자가 아닌 글로벌 벤처펀드 투자는 전 세계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과 교류를 활발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GS홈쇼핑은 전문 심사역들이 포진해 있는 벤처투자팀, 인수합병(M&A)실 외에 전문가 집단을 미래사업본부 산하에 두고 있다. GS홈쇼핑은 앞으로도 우수한 협력업체와의 관계 강화를 염두에 두고 꾸준히 투자처를 찾을 계획이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단순히 재무적 투자나 해당 기업 인수가 목적이 아니라 창업자의 권리를 존중하고 새로운 성장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기업특집#gs shop#gs 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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